2021년 한국 BL 최고의 히트작 ‘나의 별에게’가 시즌2로 돌아온다.
‘나의 별에게’ 시즌1은 지난해 자타공인 최고의 화제작으로 인정받으며 한국 BL드라마 시장 확대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한국 BL드라마는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국경의 한계를 넘어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BL드라마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작품들이 이전보다 메이저화됨에 따라 국내외 팬들의 눈높이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방영될 BL 작품들은 더 매력적인 스토리, 더 감각적인 연출을 요구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나의 별에게’ 시즌2가 글로벌 팬들의 높아진 기대를 십분 만족시키겠다는 기세로 돌아온다. 전편의 글로벌 흥행 역사를 이어갈 경쟁력 있는 작품을 선사하기 위해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전언. 이른바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 있음을 증명할 ‘나의 별에게’ 시즌2 기대 포인트 세 가지를 살펴본다.
# 출연진·제작진 그대로…속편의 ‘낯섦’ 없앴다
영화와 드라마를 막론하고 팬들이 속편에 실망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전편의 흐름을 이끌었던 주역들이 속편 제작에서 이탈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인물을 연기하는 배우가 교체되거나 연출의 흐름이 바뀔 경우 전편을 시청한 팬들로 하여금 미묘한 ‘낯섦’을 유발, 전편의 인기를 매끄럽게 이어가는데 장애물이 될 수 있다.
‘나의 별에게’ 시즌2는 그러한 우려를 단번에 날렸다. 시즌1에서 활약했던 손우현, 김강민 등 주연 배우뿐 아니라, 전재영, 뉴키드의 진권 등 모든 출연진이 그대로 참여했다.
제작진도 의기투합했다. 전편의 연출을 맡은 황다슬 감독과 일선 제작진의 손길로 시즌2가 완성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기획을 바탕으로 ‘나의 별에게’ 시즌2는 전편의 독보적인 감성은 그대로 가져가되 완성도는 더욱 높인 결과물로 팬들에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 한층 더 탄탄해진 스토리…BL드라마의 스펙트럼 넓힌다
시즌2는 전보다 한층 더 탄탄한 스토리로 돌아온다. 전편에서는 주인공 강서준(손우현 분)과 한지우(김강민 분)가 각자의 자리에서 마주한 현실적인 문제들을 극복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끝이 났다면, 속편에서는 본격적으로 시작된 애정 관계 속에서 신선한 스토리, 예측 불가한 전개로 두 인물의 서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커플이 된 두 사람이 함께 마주할 새로운 갈등, 그리고 그것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담은 매력적인 장면들이 휘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궤도를 이탈해버린’ 서준과 ‘궤도를 벗어나고 싶지 않은’ 지우가 만난 시즌1 그 뒷이야기가 이번 작품에서 탄탄한 개연성을 바탕으로 밀도 높게 그려질 전망이다.
# 러닝타임 110분→약 300여분..스케일 확 커졌다
전체적인 스케일도 대폭 커졌다. 9회 총 110분여로 이야기를 풀어갔던 전편보다 약 3배 이상 길어진 러닝타임이 눈에 띈다. 인물들이 겪는 사건들을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섬세한 사랑의 감정선을 긴 호흡으로 설득력 있게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된 만큼,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력으로 많은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던 로맨스 씬들 역시 유의미하게 늘어나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여기에 김필현(전재영 분), 백호민(진권 분), 김형기(공재현 분), 이윤슬(한지원 분) 등 전편에서 서준과 지우가 겪는 사건의 소용돌이 속에서 주연들에게 조력하거나 훼방을 놓는 등 복합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캐릭터들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이들 역할이 이전보다 확장된 스토리라인 속에서 주연들과 함께 어떠한 관계 구조를 그려가며 두터운 존재감을 발휘할지 궁금증이 모아진다.